인테리어가 예쁜 삼정타워맛집 태국음식 전문집 어밤부
연말이기도 하고, 저녁 외식을 하러 아이 둘과 함께 서면으로 나왔다. 서면은 복잡하고 주차할 곳이 여유롭지 못해서, 주차장이 있는 삼정타워를 자주 가곤 한다. 맛집가게도 많고 시설이 깨끗하고 잘 되어 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식당 가게들이 많고 다양하게 있어서 고루고루 잘 가는 편인데, 오늘은 태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어밤부를 가기로 했다. 어밤부는 삼정타워 5층에 있다.
영업시간: 11:00~ 21:00 (B.T. 15:00~ 17:00, L.O. 20:00)
휴무: 없음
아기의자 있음
주차공간 있음
시설안내 및 서비스
크리스마스 & 연말 시즌이라 인테리어가 화려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서비스부품으로 담요와 아기의자가 있다.
메뉴
가격대는 보통 1만 원 초반대. 우리는 어른 2 아이 1명이었고, 3. 카우팟사팔롯과 8. 꿰띠여우똠얌 을 시켰다. 남편이 1인분보다 적게 먹어서 양이 맞았지만, 보통 때였으면 메뉴 2개로는 어른 2 아이 1명이 먹기에는 조금 부족할 거 같았다.
우리 부부는 똠얌꿍을 좋아한다. 메뉴에도 있었지만, 양이 많아 보였다. 그래서 똠얌 맛이 나는 국물에 쌀국수가 들어간 작은 메뉴를 시켰다. 메뉴판에 적힌 설명글 그대로, 엄청 새콤하거나 향신료 맛이 진하지 않았고 적당히 새콤 달콤한 맛이었다. 면을 먹고 남은 국물에 밥과 같이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볶음밥은 해물과 파인애플이 들어가서 달콤하고 맛있었다. 볶음밥을 좋아하는 3살 아이였는데, 생각보다 향이 셌는지 안 먹으려 해서 맨밥을 주문하여 반씩 섞어서 주니 잘 먹었다.
후기 및 총평
남편과 나는 신혼여행도 태국으로 다녀왔고, 우리 둘 다 태국음식을 너무나 좋아한다. 그래서 여기저기 태국음식점을 자주 찾아다니곤 하는데, 서비스나 분위기나 맛이나 부족함 없이 잘 즐기고 왔다. 3살 아이에게 볶음밥 향이 쎄서 공깃밥을 추가했는데, 모자라면 더 주시겠다고 하셨다.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모두 같이 간 외식이었다. 3살 아이, 1살 아이를 남편과 내가 각각 케어하면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보시고는 아이를 보며 식사하기 힘드시겠다며 서비스음료를 가져다주셨다. 나는 아이 분유를 먹이느라 밥을 안 먹고 있었어서 누가 봐도 좀 짠해 보이긴 했을 장면이긴 했다. 사이다병과 컵으로 가져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잘 먹겠다 하고, 손이 모자라 남편이 음료를 먹여주었다. 사장님이 보시고는 얼음잔에 빨대를 꽂아서 다시 가져다주셨는데 너무너무 감동이고 고마웠다. 나갈 때도 잘 드셨냐며 인사해 주셔서 식사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이다 서비스가 어찌 보면 소소할 수 있고, 더군다나 나는 평소에 사이다를 잘 찾아 먹지도 않는다. 하지만 사장님이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써주심에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다. 아이를 케어하느라 힘들었을 수도 있을 1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기분 좋은 외식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물론 이 에피소드와는 별개로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충분히 기분 좋은 식사가 되었을 것이었다. 사이다는 다 먹고 나왔다.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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