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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경주 카페: 넓은 잔디와 주차장이 있어 아기가 좋아하는 카페 경쥬르

by 햅삐영 2022. 11. 30.

경주 카페: 넓은 잔디와 주차장이 있어 아기가 좋아하는 카페 경쥬르

부모님과 아기들(3살, 1살)과 우리부부가 모두 함께 갈만한 한적한 카페를 찾아보았다. 일단 차가 두 대라서 주차장이 넓어야 했고, 어른이 계셔서 다인원 이지만 조용한 위치에 있는 카페여야 했다. 지난해 여름 방문했던 카페였고, 아기가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있었던지라 다함께 또 한 번 재방문 하기로 했다. 

 

운영시간: 10:00 ~ 21:00 (월, 수 ~19:00)

휴무: 둘째, 넷째 화요일 정기휴무

아기의자 있음

주차공간 있음

 

주차시설 및 외부 전경

위치는 시내와 떨어진 곳이라 조용하고 한적하다.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입구가 아주 커서 지나칠 수 없다.  주차장이 아주아주 넓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경주는 주차 걱정이 제일 큰 문제인데, 여기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주차장이 있고 큰 본관 건물이 있으며, 그 옆으로 아기자기한 그네와 테라스 의자 등으로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다. 뛰어놀기 좋아하는 3살 아기에게는 천국이나 마찬가지다. 날씨가 엄청 춥지는 않았고, 사진에 보이는 것 뒤로도 크게 있어서 진짜 마음껏 뛰놀고 올 수 있었다. 

 

경쥬르 주차장
경쥬르
정원

 

메뉴 및 서비스

커피 메뉴도 있고, 논 커피 메뉴도 있다. 그리고 커피 전체 메뉴에서 디카페인 추가도 가능하다. 우리는 달달한 바닐라라테와, 감기가 걸린 남편은 따뜻한 뱅쇼를 주문했다.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서 선택이 어렵지 않게 취향에 맞는 음료를 고를 수 있었다. 베이커리와 병 음료도 다양하게 있었다. 아메리카노가 4,500원이면 그렇게 비싼 가격도 아닌 것 같다. 아기의자가 있어 유모차 없이도 아이와 함께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메뉴판
베이커리와 병음료

 

내부 전경

카페 내부에 전반적으로 창이 크고 많은 편이라, 여러 방향에서 정원이 잘 보인다. 거의 360도 수준으로 창과 테이블이 있어서 해가 방향과 시간에 따라 계속 햇빛을 받으며 화사하게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경주에는 단체나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은 편이다. 다행히도 이 카페에는 다인을 위한 단독룸은  물론, 큰 테이블이 많은 편이었다. 어느 자리에서나 햇살도 잘 들어오고, 넓은 창으로 정원이 보이는 뷰라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카페였다. 내부가 굉장히 넓어서 답답하지 않은 점도 장점이다. 

 

내부입구
내부_1
내부_2
내부_3
내부_4
내부_5
내부_6
내부_7
내부_8
내부_9
경쥬르 로고
아메리카노,바닐라라떼,뱅쇼

 

후기 및 총평

경주가 관광지다 보니, 어딜 가든 복작복작하기 때문에 주차하기도 어렵고 자리를 잡지 못해 만석인 곳이 많다. 물론, 같이 가는 일행이 많지 않다면 어딜 가든 크게 상관없을 것이다. 오히려 사람 많은 곳이 관광지에 온 기분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경주여행은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경주여행을 왔기에,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을 찾아왔다.

 

사실 첫 방문은 아니고 재방문이었는데, 처음 방문했을 때는 올해 작년 초여름이었고, 크게 무덥지 않은 날씨였다. 그때도 첫째는 아주 활발한 아이여서 큰 잔디밭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즐거워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이번에 재방문했는데, 그때와는 달리 날씨가 추워져서 푸릇했던 잔디가 겨울을 맞이하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넓은 정원은 그대로라서 첫째는 또 여전히 즐겁게 뛰어놀았다. 카페 내부에는 큰 창이 있어서 장소 곳곳에 햇빛이 잘 들어오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었고, 북적거리지 않아 기분 좋은 한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안에 자리도 넓어서 아기의자나 유모차를 놓기에도 여유로운 공간이었다.

 

경주이지만, 복잡하지 않으면서, 경주의 냄새가 나는 카페라서 좋았다. 한적하지만 활동성 많은 아이에게는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았다. 어른들과 아기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카페라고 생각한다. 주차장이 넓다는 큰 장점이 있어 너무 좋고, 너무나도 친절한 사장님이셔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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